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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장김치를 담그는 과정은 여러 단계로 나뉘며, 각 단계마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 아래에 김장김치를 담그는 자세한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.
1. 배추 절이기
준비물
- 배추: 김장의 핵심 재료로, 신선한 배추를 준비합니다. 보통 50~100포기 정도를 사용합니다.
- 굵은 소금: 배추 절이기용으로 사용합니다. 일반적인 소금이 아닌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절이는 방법
- 배추 손질하기: 배추의 겉잎은 상처가 있거나 지저분한 부분을 떼어내고 반으로 또는 네 조각으로 자릅니다. 이때 배추 속까지 잘 살펴보며, 배추가 신선한지 확인하세요.
- 소금 뿌리기: 각 배추 사이사이에 굵은 소금을 고루 뿌려줍니다. 겉잎부터 속잎까지 소금이 고르게 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때 배추 줄기 부분은 좀 더 두껍게 소금을 뿌려주세요. 줄기 부분이 더 두껍기 때문에 소금이 잘 스며들어야 합니다.
- 절이는 시간: 절인 배추를 큰 대야에 겹겹이 쌓아두고, 8~12시간 동안 절입니다. 중간에 한두 번 뒤집어 주어 소금이 고르게 스며들도록 해야 합니다. 절이는 과정에서 배추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숨이 죽어야 양념이 잘 배어듭니다.
- 헹구기: 배추가 알맞게 절여졌다면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소금을 제거합니다. 헹구는 과정에서 남아있는 소금기가 너무 많으면 김치가 짜지므로 충분히 헹구고, 물기를 빼서 준비합니다.
2. 김치 양념 만들기
준비물
- 고춧가루: 김치의 매콤한 맛과 색감을 결정하는 재료입니다. 고운 고춧가루와 약간 굵은 고춧가루를 섞어 사용하면 더 좋은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.
- 새우젓, 멸치액젓, 까나리액젓: 김치의 감칠맛을 더해줍니다. 각 액젓마다 특유의 풍미가 있어 적절히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마늘, 생강: 다져서 사용하며 김치의 깊은 맛을 만들어줍니다. 마늘은 많이 넣을수록 깊은 맛이 나고, 생강은 특유의 향으로 김치의 잡내를 잡아줍니다.
- 설탕 또는 매실액: 단맛을 더해 발효를 돕습니다. 매실액을 사용하면 감칠맛도 더해져 더욱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.
- 배, 사과: 갈아서 넣어 김치에 자연스러운 단맛과 향을 더합니다. 배와 사과는 김치의 아삭함을 더해주고 발효를 돕는 역할도 합니다.
- 찹쌀풀: 양념의 점도를 높여 배추와 양념이 잘 어우러지게 도와줍니다.
- 부추, 쪽파: 김치에 아삭한 식감을 더해줍니다. 부추와 쪽파는 적당한 길이로 썰어 양념에 넣습니다.
- 통깨: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.
양념 만드는 방법
- 찹쌀풀 만들기: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끓여 찹쌀풀을 만듭니다. 끓이면서 계속 저어주어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, 약한 불에서 점도가 생길 때까지 끓입니다. 완성된 찹쌀풀은 충분히 식혀서 사용합니다.
- 채소 다듬기: 마늘과 생강은 잘게 다져주고, 배와 사과는 껍질을 벗긴 뒤 강판에 갈아서 준비합니다. 채소의 신선함이 김치 맛에 영향을 주므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양념 섞기: 큰 대야에 고춧가루, 액젓(멸치액젓, 새우젓, 까나리액젓), 다진 마늘과 생강, 갈아놓은 배와 사과, 찹쌀풀, 설탕(또는 매실액)을 넣고 손으로 잘 섞어줍니다. 양념은 고르게 섞어야 배추에 잘 배어들 수 있습니다.
- 부추와 쪽파 넣기: 마지막으로 부추와 쪽파를 적당한 길이로 썰어 양념에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. 부추와 쪽파가 김치에 들어가면 아삭한 식감이 더해집니다.
3. 배추에 양념 버무리기
방법
- 배추 준비: 물기를 뺀 절인 배추를 한 포기씩 꺼내어 준비합니다. 배추가 너무 물기가 많으면 양념이 잘 배지 않으므로, 물기를 충분히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양념 바르기: 배추의 각 잎 사이사이에 양념을 고루 발라줍니다. 겉잎부터 속잎까지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. 양념을 바를 때는 손으로 배추 줄기를 살짝 벌려가며 안쪽까지 양념이 고르게 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김치 통에 담기: 양념을 바른 배추를 차곡차곡 김치통에 넣습니다. 이때 배추의 줄기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담으면 발효 과정에서 김치가 잘 익습니다. 김치가 발효하면서 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김치통에 약간의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. 김치 위에 남은 양념을 골고루 뿌려줍니다.
4. 발효하기
방법
- 초기 발효: 김치통에 담은 김치를 상온에서 1~2일 정도 보관하여 초기에 발효가 시작되도록 합니다. 이 과정에서 김치의 깊은 맛이 형성되며, 발효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 발효가 잘 되면 김치에서 특유의 시원한 향이 나기 시작합니다.
- 저온 보관: 초기 발효가 끝난 후에는 김치냉장고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합니다.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발효되면서 김치의 맛이 깊어지며,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. 김치냉장고가 없다면 겨울철 베란다나 서늘한 창고에 보관해도 좋습니다.
결론
김장김치를 담그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지만,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김치를 즐기기 위한 소중한 준비입니다. 각 단계마다 신경 써서 준비하고 담근다면, 깊고 풍부한 맛의 김장김치를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. 올해도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가보세요! 가족들과 함께 김장을 하며 쌓이는 추억도 김장김치의 맛을 더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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